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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반기 채용 동향, 업종별 채용규모
최근 인크루트에서 발표한 < 2024년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계획>을 살펴보면 업종별 채용 규모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기업 808개 사 중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응답한 374개 기업의 업종을 분석한 후,
업종별 채용 확정률을 파악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업종별 채용 동향 분석을 위해 전년 대비 채용 확정률의 증감률도 함께 분석했다고 합니다.
채용 확정률이기 때문에 정확한 채용 규모를 확인할 수 없지만, 채용 여부에 대한 업종별 분위기는 파악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총 17개 업종에 대한 채용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데, 자동차/부품, 유통/물류, 의류/신발/기타제조, 예술/스포츠 4개 분야는 채용확정률이 증가하였으나,
여행/숙박/항공, 에너지, 금융/보험, 운수 등 13개 업종은 채용 확정률이 감소하였습니다.
자동차 부품
자동차·부품은 62.5%로 전년 대비 4.6%P 상승했습니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은 336억 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또한 지난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신입 채용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채용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기술의 발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 혁신, 시장 회복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지속적인 기술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필요한 인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새로운 기술 역량을 보유한 인재 영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용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통/물류
유통·물류(52.5%)는 전년 대비 3.9%P 상승했는데, 이는 상반기 중국 등 해외 직구의 성장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채용 동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산업의 글로벌화로 인해 유통물류 공급망이 복잡해지면서, 효율적인 관리와 최적화가 중요해졌으며, 복잡한 공급망을 관리하기 위해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동 물류 분야에서의 채용 증가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 증가, 기술 발전과 자동화, 물류 네트워크의 확장,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증가, 지속 가능한 물류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물류 분야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과 동시에 관련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행/숙박/항공
‘여행·숙박·항공’ 업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하반기 채용 계획 비율이 13.3%에 그쳤으나, 2022년 46.2%로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88.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업종별 하반기 채용계획 조사가 시작된 2019년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엔드 코로나의 수혜 업종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활발했던 채용의 반작용으로 채용계획 비율이 24.0%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여행 및 여가 활동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경기 불확실성과 생활비 상승이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여행과 숙박 업계의 수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너지
채용 확정률이 2번째로 낮은 에너지(26.7%) 산업은 전년 대비 42.6%P 감소했습니다.
석유와 가스 산업과 같은 전통적인 에너지 자원 고갈,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가격 변동, 환경 규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생산 규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화석 연료에 대한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전통적인 에너지 자원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면서, 이에 따른 채용 기회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기술혁신과 자동화, 경제 및 시장 변동성, 환경 규제 및 정책 변화, 업계 통합과 구조조정,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들은 에너지 산업의 채용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융/보험
금융/보험(30.6%) 업종은 전년 대비36.7%P 감소했습니다.
금융 및 보험 업계는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여 많은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맥켄지는 자동화가 반복적인 작업과 백오피스 업무를 줄이며 인력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와 리스크 관리의 확산도 인력 채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기존에 인력이 수행하던 업무를 대체하면서 채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 둔화가 금융 및 보험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인력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많은 금융 기관과 보험사는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과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채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의료·간호·보건·의약(56.1%, 전년 대비 -26.5%P), △ 교육·강의(45.5%, 전년 대비 -25.5%P), △ 기계·금속·조선·중공업(41.0%, 전년 대비 -21.2%P), △ 정유·화학·섬유(48.6%, 전년 대비 -21.0%P), △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40.7%, 전년 대비 -19.5%P), △ 전자·반도체(51.9%, 전년 대비 -17.9%P), △ IT·정보통신·게임(53.0%, 전년 대비 -17.2%P), △ 문화·미디어·방송·광고(48.1%, 전년 대비 -11.9%P) 업종도 채용계획이 하락한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실제 하반기 채용 규모는 각 기업의 채용 계획 및 채용 현황을 확인해야겠지만,
전반적으로 채용 규모가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채용 시장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업계 채용이 감소하더라도 내가 가고자 하는 기업과 업종의 채용 규모는 세부적인 차이가 있으니, 목표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의 채용 계획을 면밀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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